07-10 조회수 다병원 [고양신문] 비타민D, 뼈와 근육 지키는 '햇살 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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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만나다보면 대부분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걸 확인하게 된다.
실제로 우리나라 성인의 80% 이상이 비타민D 부족을
겪고 있으며, 특히 실내 생활이 많은 직장인, 학생, 어르신
들에게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진다.
단순한 비타민 넘어 ‘몸을 조절하는 호르몬’
비타민D는 음식으로도 일부 섭취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햇빛을 통해 피부에서 만들어진다. 비타민D는 몸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지키는 것이다.
비타민 D가 왜 중요할까
비타민D는 뼈를 구성하는 데 필수적인 칼슘이 몸에 잘
흡수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이나 구루병 같은 질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근육과 뼈 지켜주는 비타민D
우리 근육 세포에도 비타민D를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존재한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근육이 약해지고 넘어질 위험도 커진다.
실제로 연구에서도 비타민D를 보충한 고령자들에게서 근력이
향상되고 균형감이 개선되었다는 결과가 보고된다.
골절이 발생한 후 회복할 때도 비타민D는 뼈가 잘 붙도록 돕는
세포의 활동을 촉진한다. 따라서 골다공증이 있거나 뼈가 잘
붙지 않는 사람들은 비타민D 수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한국 사람들은 왜 부족할까
비타민D는 햇빛을 쬐어야 생성되는데, 한국인들이 햇빛을
충분히 쬐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잦은 자외선 차단제 사용과
긴 실내 활동 시간 때문이다. 또한 미세먼지로 인해 햇빛이
약해지고, 음식만으로는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타민D 부족에
취약한 환경에 살고 있다.
비타민D, 주사로도 보충 가능
일반적으로는 햇빛을 쬐거나 영양제를 섭취하여 비타민D를
보충하지만, 혈중 농도가 너무 낮거나 흡수가 잘 되지 않는
경우, 또는 약을 꾸준히 복용하기 어려울 경우 비타민D 주사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비타민D 주사의 장점은 몸에 흡수가
빠르고 한번 투여하면 오랫동안 효과가 지속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골다공증 환자, 장 질환이 있는 사람, 고령자에게는
정기적인 비타민D 주사가 치료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D는 단순한 영양제가 아니라, 우리 몸을 지키는 중요한
호르몬이다. 특히 뼈가 약하거나 자주 넘어지는 사람, 골절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극적으로 보충해야 한다. 햇빛은 건강의 시작
이므로, 오늘 잠깐이라도 햇빛 아래를 걸어보는 것을 권한다.
출처 : 고양신문(http://www.mygoyang.com)
(기사 보러가기 http://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84840)